공항 로컬라이저

공항의 로컬라이저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활주로에 진입하고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유도 시설입니다.

기능과 설치 위치

로컬라이저는 활주로 중심선을 따라 양쪽 끝 방향에 수평으로 설치됩니다. 이 시설은 조종사가 항공기를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테나 역할을 합니다[1][2][3].

무안공항의 경우

무안공항에서는 활주로 끝단 지면이 아래로 기울어져 있어, 이를 보정하기 위해 흙으로 둔덕을 쌓고 그 안에 콘크리트를 덧댄 다음 로컬라이저를 설치했습니다. 최근 2023년 9~12월에 로컬라이저를 보수하는 과정에서, 기존 콘크리트 위에 추가로 30cm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설치하고 다시 흙으로 덮었습니다. 이 둔덕의 높이는 4m로, 내구연한이 다 된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[1][3][4].

안전구역 문제

로컬라이저는 정밀 접근 활주로에서 첫 번째 장애물로 간주되며,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은 이 시설까지 연장해야 합니다. 그러나 무안공항의 경우, 로컬라이저가 종단안전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 종단안전구역 내의 시설물은 단단해선 안 되고, 쉽게 부서져야 하는데,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단단한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있어 규정 위반으로 보입니다[1][3][7].

전수조사

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과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전국 14개 지방공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. 이 조사는 로컬라이저의 설치 위치, 지지대 재질, 종단안전구역의 기준 부합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[2].

국제 기준

국제민간항공기구(ICAO) 권고서와 국토교통부의 예규에 따르면, 정밀 접근 활주로에서 로컬라이저는 첫 번째 장애물로 간주되어야 하며,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은 이 시설까지 연장해야 합니다. 또한, 공항 부지에 있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합니다[2][3].

인용:
[1] [단독] 겉만 보면 흙 둔덕…로컬라이저 보수 때 30㎝ 콘크리트판 추가 https://news.nate.com/view/20250101n01425
[2] 제주공항 로컬라이저 조사...콘크리트-H빔 안전성 ‘관심’ https://www.jejusori.net/news/articleView.html?idxno=433126
[3] “로컬라이저 둔덕 위험” 무안공항 1년 반 전 알았다 - KBS 뉴스 https://news.kbs.co.kr/news/pc/view/view.do?ncd=8142053
[4] [단독] 무안공항, 안전구역 미확보 상태였다… “활주로 끝에서 로컬 ... https://biz.chosun.com/policy/policy_sub/2024/12/31/QMWWHSOXURADVCV5Y2VX65UZTU/
[5] "로컬라이저 개량 공사 발주는 공항공사, 승인은 부산지방항공청" https://www.hankyung.com/article/2025010219337
[6] 여수공항도 '짧은 활주로, 콘크리트 로컬라이저' 우려감 https://www.newsis.com/view/NISX20250102_0003018128
[7] “로컬라이저, 종단안전구역 밖이라 규정 위반 아니다” 국토부 거짓말 논란 https://www.chosun.com/national/national_general/2024/12/31/IIBYCOTUERE6DG7THQ7IQXDXBU/
[8] 무안공항 ‘콘크리트 둔덕’, 왜 높아져야만 했나 [세상&] https://biz.heraldcorp.com/article/10333109